블리자드의 온라인 FPS 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트레이서'가 넨도로이드로 출시된다.
일본 피규어 회사 굿 스마일 컴퍼니(GOOD SMILE COMPANY)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의 캐릭터 '트레이서'의 넨도로이드 출시 소식을 전했다.
넨도로이드는 굿 스마일 컴퍼니의 피규어 브랜드 중 하나로 원본 캐릭터를 기본 사이즈 10cm 내외의 2등신 피규어로 단순화한 피규어 제품군이다. 목, 다리, 허리, 팔, 손목 등 관절 부위를 빼거나 끼울 수 있어 각종 포즈를 취할 수 있고, 기본 표정 외에 다른 얼굴 표정 2~3개와 함께 여러가지 부품과 소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원하는 모습으로 전시할 수 있다.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넨도로이드로 출시되었으나 최근에는 게임, 영화 캐릭터들도 함께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 캐릭터로는 '슈퍼 마리오', '별의 커비', '메탈기어 솔리드', '젤다의 전설', '록맨' 등 일본 게임들의 캐릭터가 주로 넨도로이드로 출시되었고, 2014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 기념으로 '아리' 넨도로이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된 '트레이서' 넨도로이드는 기본 스킨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펄스 쌍권총', '펄스 폭탄' 등의 소품과 '점멸' 효과 부품, 3가지 얼굴 표정 등이 동봉되어 '오버워치' 게임 내에서 가능한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다.
굿 스마일 컴퍼니는 '트레이서' 넨도로이드 출시를 기념해 따로 소개 페이지를 개설하고 2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굿 스마일 컴퍼니 온라인 숍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가격은 4,900 엔(약 4만9천 원)이다.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 구매할 경우 가격은 49.99 달러(약 5만7천 원)다. 정식 발매 시기는 2017년 8월이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