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커플의 날이던 밸런타인데이를 '모두'를 위한 날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남성용 기프트 세트가 다양하게 출시된 반면, 싱글 여성들을 위한 이벤트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는 당당하게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나홀로족' 인구가 늘어나면서 밸런타인데이 등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날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자신에게 선물하는 '셀프 기프트'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딘퓨쳐스 네오젠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여성용 뷰티 제품이 더 잘나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연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특별하게 스타일링 하고자 구매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나를 위해 선물하는 소비개념의 확산인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나홀로족의 마음을 읽는 이벤트는 주로 호텔, 여행업계에서 다양하게 진행돼 왔으나, 올해는 뷰티업계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커플은 물론 싱글을 위한 마케팅도 함께 펼치고 있다.
바이오 더마슈티컬 코스메틱 브랜드 네오젠(㈜아우딘퓨쳐스)은 베스트셀러 제품 3종으로 구성된 '밸런타인데이 네오젠 피부관리 세트'를 한정 판매하고, '밸런타인데이 특별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피부관리 세트는 선물을 받게 될 남자친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선물을 주게 될 여성들의 피부 개선을 위한 수분공급 제품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볼륨 크림 키트'는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고보습 크림으로, 보습뿐만 아니라 콜라겐을 생성해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오셔니즘 에센셜 피딩 마스크'는 다시마 마린수를 사용해 피부 친화력과 흡수력을 높인 수면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족한 수분을 채워준다. 이 외 'UV 디펜스 롱래스팅 프로텍터'는 워터 베이스 포뮬라의 자외선 차단제로, 수분을 머금은 아쿠아 캡슐이 피부에 닿는 순간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젠은 피부관리 세트 외에도 밸런타인데이 특별 할인 쿠폰도 함께 발행해 자사몰에서 판매되는 네오젠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남자친구(남편)를 위한 스페셜 세트 또한 다양하게 출시됐다.
남성 토탈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는 남자에게 꼭 필요한 것만 담은 최적의 선물로 '발렌타인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우르오스 발렌타인 스페셜 패키지는 단 하나만으로 남성들의 스킨케어를 완성해주는 우르오스의 대표 제품인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와 페이스앤 바디 겸용 클렌저 스킨워시로 구성돼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중건성용 패키지와 지복합성용 패키지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특별 할인가인 2만 97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비오템 옴므는 '밸런타인데이 비오브릭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한정판으로 나온 이번 '비오브릭 선물세트'에는 비오템 옴므와 옥스포드가 콜라보한 비오템 옴므 매장의 '비오브릭' 블록 혹은 블록 모양을 형상화한 '블록 커플 파우치'를 증정한다.이번 밸런타인 프로모션은 비오템 옴므의 전 라인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특히 '포스 수프림 안티에이징 2-STEP 세트'인 '원 에센스(100ml)'와 '모이스춰라이저 점보 사이즈(100ml)'를 같이 구입할 시 여행용 샘플 5종과 함께 한정판 비오브릭과 블록 커플 파우치를 모두 증정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