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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36, 후쿠다 리키 승리. 100만불 토너먼트 성공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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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의 야심작 '100만불 토너먼트'가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XIAOMI ROAD FC 036에서는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인터내셔널 예선 A조경기가 펼쳐졌다. 사사키 신지와 알버트 쳉의 경기 등 총 9번의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전이 열렸다. 전세계 라이트급 강자들이 출전해 예선전을 통해 가려진 16명의 파이터가 6월부터 토너먼트전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선수가 현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마지막 타이틀 매치를 통해 100만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날 메인 이벤트인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인 후쿠다 리키-김내철의 경기에선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샤밀 자브로프 VS 김원기

김원기가 이전 러시아 선수에게 2연승을 거둬 이번에도 러시아 선수인 샤밀 자브로프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힘의 차이가 컸다. 자브로프는 1라운드부터 김원기에게 테이크다운을 뺏는 등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김원기는 이렇다할 공세를 퍼부어보지도 못하고 3라운드가 지나갔다. 자브로프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여성부 무제한급 요시코 VS 천선유

MMA데뷔전인 프로레슬러 출신 요시코의 거침없는 펀치가 MMA 3년차의 천선유를 격침시켰다. 초반부터 펀치를 내지르며 공방전을 벌였는데경기중반 요시코가 천선유의 뒷 머리를잡고 타격을 하고 눈을 찌르는 등 반칙을 하기도 했다. 재개된 시합에서 천선유가 작심한 듯 펀치를 내지르며 요시코를 위기로 몰기도 했지만 요시코의 카운터 펀치가 천선유의 얼굴을 가격했고, 천선유가 그대로 쓰러지며 경기가 끝났다. 요시코의 1라운드 TKO승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호드리고 카포랄 VS 박대성

3라운드 내내 같은 진행이 이어졌다. 카포랄은 박대성과 그라운드에서 경기를하기 위해 줄곧 박대성의 허리를 붙잡고 테이크다운을노렸고, 박대성은 그런 카포랄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 킥으로 응수했다. 카포랄이 가끔 박대성을 그라운드에주저 앉히기도 했지만 그이후 이렇다할 공격이 없었다.박대성이 주저 앉았다가 일어나기만 반복했다. 결국 공격적인 요소가 더 많았던 박대성이 3라운드 심판 2대1 판정승을 거뒀다.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레오 쿤츠 VS 홍영기

레오 쿤츠는 전날 계체에서 실패해 5점의 감점을 받고 경기에 나섰다. 1라운드 초반 홍영기의 니킥에 쿤츠의 얼굴을 맞아 왼쪽 눈밑이찢어지는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열띤 공방전 속에 1라운드가 종료. 2라운드에선 주반 홍영기가 쿤츠를 넘어뜨린 뒤 펀치를 날리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후반엔 쿤츠가 테이크다운을 뺏은뒤 파운딩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가 끝난 뒤 홍영기의 체력이 바닥났고, 3라운드에서 쿤츠가 이를 이용해 승기를 잡았다. 테이크다운을 뺏은 뒤 초크로 홍영기의 탭을 받아냈다.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사사키 신지 VS 알버트 쳉

1라운드 초반 사사키가 쳉의 니킥에 급소를 맞아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후 쳉이 두차례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에서도 쳉의 니킥이 다시한번 사사키의 급소를 가격해 다시한번 경기가 중단되기도. 쳉은 옐로우 카드를 받기도 했다. 사사키는 3라운드 들어 처음으로 테이크다운을 뺏고 얼굴을 가격하며 점수를 뽑았다. 경기가 끝난 뒤 사사키는 그라운드에서 뒹굴며 급소의 통증을 다시한번 호소했다.심판전원일치의 사사키의 승리.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내철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 초반엔 화끈한 승부가펼쳐졌다. 후쿠다가 초반부터 김재철을 그라운드로 몰았다. 테이크다운을 뺏은 뒤 상위포지션을 잡고 경기를주도 했지만 김내철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2라운드도 후쿠다는 그라운드에서 싸우려 했지만 김내철의 방어가 좋았다 중반까지 클리치 싸움과 함께 타격전이 벌어졌다. 김내철이 좋은 펀치를 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쿠다는 계속 김내철을 태클하려고 했지만 김내철의 방어가 좋았다. 그라운드 대결이었다. 후쿠다의 공격과 이를막으려는김내철의 저항이 계속됐다. 2라운드 막판 후쿠다가 테이크다운을 뺏어 안면부를 공격했다. 3라운드에서도 김내철의 타격에 후쿠다가 클린치로 대응했다. 김내철은 몇차례 깨끗한 펀치와 함께클린치 상화에서도 후쿠다의 안면부를강타하는 타격을 했다. 후쿠다는 이후 김내철을 눕히기위해 사력을다했고, 1분을 남기고 드디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김내철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후쿠다는 누워있는 김내철을 제대로 공격하지 못한채 경기가 끝났다. 심판전원일치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풀었던 후쿠다 리키가 승리를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