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19·송호대 입학예정)이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경은은 10일 강원도 평창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여자부 예선에서 45.51점을 받아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 월드컵에서 30위 내에 들면서 자력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에어리얼은 스키를 신고 점프대를 통과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경기다. 고등학교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를 하다가 지난해 여름에야 에어리얼로 전향한 김경은은 뒤로 한 바퀴 도는 백레이 기술에 무난히 성공하며 최하위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0위로 선전했다. 그러나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