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더걸스가 굿바이 음원 '그려줘'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0일 0시 공개된 '그려줘'는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발매되는 마지막 음원으로, 10년 동안 함께해온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다. 원더걸스 예은, 유빈 그리고 작곡가 홍지상이 '그려줘'의 곡 작업을 함께했다.
특히 예은과 유빈은 직접 작사를 맡아 팬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정성스레 가사로 풀어냈다. '그려줘 어리고 순순했던 날. 가끔이라도 좋아. 나를 감싸주던 손으로 그려줘.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라는 가사를 통해 그간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려줘'는 10일 오전 7시 기준, 엠넷, 벅스뮤직, 올레뮤직 등 3개 음원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데뷔곡 'Irony' 발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So Hot' 'Tell me' 'Be My Baby' 'Like This'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가요계를 평정해 갔다.
특히 2008년 발매한 'Nobody'는 전국에 복고 열풍을 일으키며 원더걸스를 국민 걸그룹으로 만들어줬다. 원더걸스는 댄스 음악부터 밴드까지 모두 섭렵하며 전천후 아티스트의 역랑을 뽐냈고, '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독보적인 걸그룹의 위상을 얻었다. 이러한 원더걸스가 화려했던 활동을 마무리하며 발표한 '그려줘'는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많은 추억과 시간을 공유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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