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생술집' 유준상이 노래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유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준상은 노래로 오프닝을 열었다. 라이브 카페 콘셉트로 기타연주자 옆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열창했다. 유준상은 요즘 유행하는 게임 포켓몬부터 인생술집까지 다양한 주제의 자작곡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가수가 된 이유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유준상은 "고등학교 때 꿈이 가수였다. 앨범이 내고 싶었다. 뮤지컬을 하다보니 돈이 안 됐다. 그래서 공채 탤런트가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유준상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다. 음악을 하면 감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답하며 연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여행을 다니면서 음악을 만든다고. 유준상은 "유럽, 제주도, 경주 등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곡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준상은 "요즘 시국을 보며 진정한 연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청문회 보면서 놀랐다. 연기들을 너무 잘해 소름이 돋더라. 악역 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눈빛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걸 보면서 '아 악역 연기는 저렇게 해야하는 구나' 싶더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내 홍은희와 11살 차이난다. 결혼할 때는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었다"면서 "당시 아내가 항공사 모델이었다. 그 광고를 보고 반했다. 만나고 싶었고, 만나게 됐다"라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양요섭이 늦게 온 손님으로 합류해 유준상과의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최초로 '인생술집'에 출연하게 된 양요섭은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솔직한 대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양요섭과 유준상은 현재 뮤지컬에 함께 출연 중이다. 양요섭은 유준상에 대해 "처음에는 깐깐하실 것 같아서 걱정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모든 스태프들에게 주는 긍정 에너지가 장난 아니시다. 긍정맨이다"라고 극찬했다. 유준상 역시 "아이돌들이 똑똑하고 열심히 한다"면서 양요섭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또한 양요섭은 "다섯명이 새로 회사를 설립했다"면서 비스트가 독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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