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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김대희 "'협찬' 정관수술 안했다면, 13명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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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아내 지경선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김대희는 9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대희는 "밖에 나가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한다. 아직도 아내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내가 (정관)수술만 안했으면 요즘 넷째, 다섯째 광고 나오지 않나. 아마 13명을 능가했을 것같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관수술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과도한 개그 욕심에서 시작된 장난이 결국 정관수술 협찬으로 이어졌다. 김대희는 "과거 '기막힌 외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제작진과 내기를 해서 우리가 이겼다. 당시 다른 출연자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이야기했다. 난 마지막이라서 어떻게 웃기며 마무리할지 고민 이컸다. 아내가 셋째를 임신한 상태라 농담으로 '정관수술 시켜주세요'라고 했는데 진짜 하게 됐다. 난 웃기려 한 말이라고 했지만 PD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고 해서 아내에게 급하게 허락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고 했었다.

김대희는 2006년 6세 연하 승무원이었던 아내를 친구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해, 사윤, 현오, 가정 등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