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일 혈액투석 환자들을 위한 투석혈관통로센터를 개소하고 최규복 신장내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투석혈관은 혈액투석 환자들이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놓은 혈관 통로를 말한다.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 3회, 1회당 약 4시간 동안 혈액투석을 받는다. 매번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할 때마다 혈관통로에 굵은 바늘을 꽂았다 빼길 반복하다보면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생기게 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투석혈관통로의 유지는 효과적인 혈액투석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투석혈관통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대목동병원 투석혈관통로센터는 365일 24시간 혈액투석 환자의 투석혈관통로에 협착이나 혈전이 발생할 경우 당일 시술 및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최규복 투석혈관통로센터장은 "한 번의 병원 방문으로 투석혈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환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