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8일에 열리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KDB생명의 경기에서 양팀의 접전을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8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과 KDB생명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26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의 38.16%가 10점 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정팀 KDB생명 승리에 투표한 참가자가 33.32%로 뒤를 이었고,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28.50%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는 KDB생명의 리드를 예상하는 참가자가 42.79%로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KEB하나은행의 리드(30.74%)와 5점 이내 박빙(26.48%)순으로 집계됐다. 최종 득점대에서는 양팀 모두 6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5.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연패까지 몰렸던 KEB하나은행은 2일 신한은행전에서 오랜만에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4일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84점을 헌납하며 또 다시 패했다. 올 시즌 6개팀 중 가장 많은 실점(평균 69.93점)을 내주고 있다는 점이 약점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이슬과 김정은이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KDB생명은 5일 우리은행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89대91로 2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복귀하며 24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전이 필요한 KDB생명이지만 최근 조은주 한채진 등 토종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양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다. 최근 경기 흐름도 비슷하다. 양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상대전적에서는 3승 2패로 KDB생명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시즌득점평균은 65.2점으로 팽팽한 모습이다. 5번의 맞대결에서 KDB생명은 73.6점, KEB하나는 71.6점으로 평균득점이 크게 오르며 다득점-다실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은 득점대 예측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22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8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