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아가 해외로 무대를 옮긴다.
현아는 오는 17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팬미팅 '팬토피아,현아랜드'를 열고 10주년을 자축한다.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뒤에는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북미 8개도시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현아는 22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24일 토론토, 26일 몬트리올, 3월 1일 미국 시카고, 3일 뉴욕, 6일 댈러스, 9일 샌프란시스코, 10일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8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현아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해외활동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번 투어를 통해 미국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 전했다.
현아는 지난해 '더 퀸스 백'(The Queen's Back)이란 타이틀로 아시아 전역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해는 북미 팬미팅을 확정해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다. 그간 '체인지'(Change)를 비롯해 '버블 팝!'(Bubble Pop!), '아이스크림', '빨개요', '어때?' 등의 솔로 히트곡을 냈으며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본격 해외활동을 앞두고 가능성을 점치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케이팝이 지구촌 곳곳에서 화제가 되고 오리콘, 빌보드를 넘어 전 세계 차트에서 이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이도 전 세계인들이 각지에서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고, 지금은 현지 공연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아는 미국투어로 특별한 10주년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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