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유)의 발끝이 식을 줄 모른다.
즐라탄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5호이자 올 시즌 20호골.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는 즐라탄은 20호골을 작렬한 뒤 "내 머리 속에는 목표가 있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직 거기(목표)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목표를 세웠고, 달성하기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즐라탄의 활약을 앞세운 맨유는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맨유는 24라운드를 마친 7일 현재 승점 45점을 쌓으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 리버풀(승점 46점)과의 승차는 단 1점. 그는 "내 목표는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라며 "정말 4위 안에 들고 싶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즐라탄은 12일 치르는 왓포드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