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극찬하고 나섰다.
초반 부진했던 미키타리안은 시즌 중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주말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도 1골-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방송 해설가로 변신 중인 캐러거는 미키타리안의 레스터시티전 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첫 골 장면에 주목했다. 미키타리안은 레스터시티의 수비수 로버트 후스를 제치고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아 득점에 성공했다. 캐러거는 7일(한국시각)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미키타리안은 그가 뛰는 포지션에서 몇몇 선수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스피드다"고 했다. 이어 "후안 마타(맨유), 다비드 실바(맨시티), 메주트 외질(아스널) 등은 엄청난 테크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스피드는 없다"며 "미키타리안의 첫 골 장면에서 스피드가 얼마나 치명적 요소인지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