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구자철은 5일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그는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26분 슈팅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벤치로 물러났던 구자철은 이내 그라운드로 복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귀중한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환호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발목 인대 부상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0월 치른 바이에른 뮌헨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던 구자철은 100일 만에 리그 2호골을 폭발하며 후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 마인츠와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