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킨(37·아일랜드)이 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7일(한국시각) '킨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의 훈련에 참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인 킨은 알 아흘리 훈련을 통해 입단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킨이 알 아흘리에 입단하게 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킨은 아일랜드의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7년 울버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코벤트리를 거쳐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입단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리버풀 등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뛰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는 146차례 A매치에 나서 68골을 쏘아 올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아일랜드를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