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오지호, 윤진서 주연의 일탈 로맨스 '커피 메이트'가 오는 3월 초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배우 윤진서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충격받았던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짙은 매력의 소유자, 배우 윤진서가 영화 '커피 메이트'로 스크린에 전격 컴백한다. 영화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 신비로운 이미지로 묘한 매력을 발산해온 배우 윤진서는 외로움이 익숙한 달콤씁쓸한 여자 '인영' 역을 맡아 배우 오지호와 함께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화려하게 데뷔한 윤진서는 신비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짙은 매력과 당찬 이미지를 갖춘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싱글 앨범 'L'amourse'를 발표하고, 에세이집 '비브르 사비', 소설 '파리 빌라'를 내놓으며 뮤지션이자 작가로도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였다.
'커피 메이트'에서 '인영' 역을 통해 긴 독백과 대사들을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윤진서는, 처음 '커피 메이트'의 시나리오를 읽고 크게 충격받았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진서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서 읽었을 때, 너무 취향에 맞는 시나리오라서 그날 밤 거의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커피 메이트'의 방대한 대사량에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갖게 된 윤진서는 "촬영 전 날에는 잠을 거의 대부분 못 잤고, 촬영장에서도 누가 살짝 건드리기라도 하면 터질 것 같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와 같은 윤진서의 연기 열정과 몰입으로 탄생된 '커피 메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커피 메이트'는 윤진서와 오지호가 선보이는 어른들의 연애를 통해 올 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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