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녹화 중 이만기의 기습 메치기로 완패를 당했다.
5일 오후 방송되는 MBN '내손님'에서 이만기는 "최근 이사를 갔는데 동네에 이상한 이야기가 들리더라. 이사를 왔는데 왜 떡을 안 돌리느냐는 얘기였다. 요즘 이웃과의 정을 느끼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웃간의 정이 남아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다른 분들이 그랬으면 안 섭섭했을 건데, 이만기 씨라서 이웃들이 더 서운했을 거다. 선거할 때는 그렇게 잘 하더니..."라고 말해 이만기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만기는 당혹스러움이 가득 묻어난 얼굴로 강호동을 향해 기습 메치기를 걸었고, 천하장사 강호동이 맥없이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된 것. 깜짝 놀란 강호동은 "방송하다가 메치기 당한 건 처음이다. 정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차태현 부모님 쪽으로 넘어진 강호동은 "괜찮으세요?"라고 놀랐을 차태현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차태현 아버지는 "바위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이만기가 "나는 나를 이겼던 사람이라 메치기를 해도 안 넘어갈 줄 알았다. 몸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어요?"라고 공격하자, 강호동은 "몸의 중심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그냥 넘어가버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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