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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AI에 뚫렸다' 한강 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반경 10㎞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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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조류 폐사체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폐사체 발견지 반경 10㎞가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된다. 이 지역에서는 가금류, 가축 분뇨, 알 등 이동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의 H5N6형 AI 바이러스가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수거한 한강사업본부 직원 9명에게는 항바이러스제제를 투여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인체 감염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이들 9명은 10일간 인체감염 여부를 감시받는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종로구·중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노원구·서대문구·마포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 19개 자치구가 포함됐다. 은평구·강서구·양천구·도봉구·금천구·구로구는 제외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