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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헨리, 외로워도 마음은 부자 '긍정 케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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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혼자산다' 헨리가 나 홀로 설을 보냈다.

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나 홀로 설을 보낸 헨리와 박나래의 집들이 2탄이 그려졌다.

캐나다가 고향인 헨리는 한국에서 나 홀로 설을 보냈다. 굶주린 헨리는 모닝 꿀을 들이킨(?) 후 중국 음식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헨리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섰지만, 온통 명절 연휴 휴무로 인해 가게 문을 닫았다. 사람 한 명 없는 좀비타운으로 변한 강남 한복판을 돌아다니던 헨리는 문을 연 동네 마트를 발견했다. 마트에서 폭풍 장보기를 끝낸 헨리는 집으로 돌아와 절친 엠버와 에릭남을 초대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스케줄 때문에 올 수 없었고, 헨리는 자신만의 설날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과거 영화 속 배역을 위해 이연복 셰프에게 수개월 동안 직접 요리를 배운 헨리는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헨리는 이연복 표 '마늘 다지기' 스킬부터 현란한 프라이팬 묘기와 고량주를 이용한 불 쇼까지 보여줘 멋짐을 폭발시켰다. 중국 볶음 요리와 양식 오믈렛을 완성한 헨리는 "가족 생각이 나서 두 가지 요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헨리는 캐나다에 있는 엄마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다. 헨리는 "일이 잘 될수록 가족들을 못 본다. 1~2년 만에 부모님을 보면 작아진 것 같다"며 "영상 통화를 자주 하는 이유가 부모님부터 시작하게 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도 난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서 고맙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박나래의 끝나지 않는 집들이 2탄도 공개됐다. 전현무를 비롯해 한혜진, 이시언, 이기광, 윤현민은 나래바 풀코스 중 3차에 해당하는 광란의 댄스파티를 열었다. DJ로 나선 박나래는 음악을 틀었고, 가장 먼저 전현무가 시동을 걸었다. 공중부양 수준의 발재간 댄스를 선보인 전현무에 이어 '댄싱 슈즈' 이기광, 덩실덩실 댄스를 선보인 이시언, 한혜진과 윤현민은 뻣뻣한 웨이브와 출처를 알 수 없는 막춤으로 웃음을 안겼다. 나래바 4차 코스를 위해 무지개 회원들은 아늑한 느낌으로 꾸며진 2층으로 향했다. 탁 트인 전망이 돋보이는 테라스와 눕방을 부르는 쿠션이 가득한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회원들은 감탄을 연신 내뱉었다. 전현무가 준비한 신년 운세를 본 후 이어진 건 나래바 경품 이벤트. 영롱한 빛깔을 뿜어내는 독특한 술부터 가스레인지까지 엄청난 경품이 쏟아지자 이기광은 "이 집 올 만하다. 1등하고 싶다"며 욕심을 보였고, 간절한 기도 끝에 1등 상품을 받게 됐다. 그러나 1등 상품이 '나래바 프리패스'라는 걸 알게 된 이기광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무지개 회원들은 추억의 롤링 페이퍼로 집들이를 마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