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힘찬병원은 권혁남 원장<사진>이 무릎 연골 손상 부위에 절개 없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인 '카티스템'을 도포하는 연골재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권혁남 원장이 고안한 연골재생술은 무릎 손상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생체 적합 연골치료제를 도포해 연골 재생을 돕는 술기다. 무릎을 절개해야 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특수 수술기구를 이용해 무릎에 차 있는 물을 제거한 후 관절내시경만으로 시야를 확보하여 생체 적합 연골치료제를 도포함으로써 무릎 절개 없이 시술을 가능케 했다. 수술 부위 흉터가 없고 환자들의 통증이 비교적 적다. 힘찬병원에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비절개 연골재생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들의 회복 기간이 크게 줄어들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인공관절수술 전 단계인 퇴행성 관절염 중기 환자들이 비교적 부담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카티스템 연골재생술을 받은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49.4%), 40대(21.9%), 60대(16.5%) 순으로 수술 환자 비중이 높아, 퇴행성 관절염 중기에서 연골재생술이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