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포르투갈 전지훈련 평가전서 첫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아카데미아 스포르팅에서 열린 스포르팅 B팀(포르투갈 2부리그)과 연습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신태용호는 이번 전훈 기간 가진 4번의 평가전을 2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신 감독은 최전방에 조영욱(고려대)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바르셀로나 듀오인 이승우와 백승호를 배치했다. 이번 전훈 기간 동안 처음으로 성인 팀과 맞붙은 신태용호는 시종 상대의 파워에 눌렸다. 전반 39분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3분 뒤 이승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한찬희(전남)가 올려준 프리킥을 이승모(포항)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승우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이승우가 이번 전훈 기간 기록한 첫 골이자 신태용 체제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신태용호는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후반 2골을 내줬다. 결국 1대3으로 패하며 전훈 마지막 평가전을 아쉽게 패배로 마무리했다.
전훈 일정을 마무리한 신태용호는 오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