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씽나인' 무인도 조난자들, 드디어 단벌복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제작 SM C&C)에서 몸을 내던지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경호(서준오 역)와 백진희(라봉희 역)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오늘(26일) 방송될 '미씽나인' 4회의 한 장면으로 서준오(정경호 분)와 라봉희(백진희 분)가 해변가에서 온 힘을 다해 캐리어를 나르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황망한 무인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기에 캐리어의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고생 끝에 획득한 캐리어에는 과연 어떤 물건들이 있을지 궁금증이 발생하는 가운데 라봉희가 파란 색 니트를 걸치고 있는 모습에서 옷이 들어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서준오와 라봉희 등 9명 모두가 무인도에 조난된 후 달리고 구르고 물에 빠지는 등 갖은 고생을 한 터라 이는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실제 현장의 배우들도 줄곧 한 가지 의상만 입다 새로운 의상으로 촬영을 시작하자 더욱 더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지난 1~3회 동안 극 중 모든 등장인물이 베이지색과 갈색 톤 위주의 옷만 입어왔기에 무인도에서 처음으로 화려한 색상의 옷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시청자에게 색다른 기대를 전한다. 또한 공개된 파란 니트 이외에 어떤 색의 옷이 등장하게 될지 대체 옷 색깔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지 또 다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질 전망이다.
드라마 '미씽나인'의 관계자는 "조난자들의 의상 변화와 함께 이들의 이야기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인도에서 벌어질 미스터리한 사건들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어제(25일) 방송된 3회에서는 추락사고 후 행방이 묘연했던 나머지 4명이 새롭게 등장, 총 9명의 생사가 확인되며 '미씽나인(Missing Nine)'이 완성됐다. 이들에게 닥쳐온 위기와 극복 과정이 실감나게 펼쳐지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열광케 했다.
정경호와 백진희가 선보일 무인도 신상 코디는 오늘(2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미씽나인'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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