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일본 전지훈련을 앞두고 고성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강원FC 선수단은 지난달 25일 울산 전지훈련을 마친 뒤 5일간의 설 연휴를 보내고 30일 오후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다시 모였다.
선수단은 31일 오전 강릉에서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을 마치고 오후에 고성으로 향했다. 선수단은 4일까지 고성에서 훈련에 전념한다. 강원FC는 선수단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고 고성을 낙점했다. 구단측은 "고성에서 열리는 강원FC의 미니 전지훈련은 고성군에 있는 도민들에게 달라진 강원FC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고성 도착과 함께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고성 토성공설운동장에서 공을 이용한 몸 풀기에 이어 미니게임으로 호흡을 맞췄다. 구단 관계자는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은 열정과 의욕을 보이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4일까지 고성에서 훈련을 한 뒤 강원FC는 5일 오후 4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후 13일까지 가고시마, 14일부터 22일까지 미야자키에서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한다. 1차 울산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전술 훈련에 집중한 강원FC는 일본에선 실전 비중을 높인다. J리그 팀들과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강원FC는 다음달 4일 상주 상무 원정을 시작으로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일정을 시작한다. 3월 11일에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