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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5년 후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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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 트릴리어네어)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 일간 메트로는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 상황과 같은 급속한 부의 축적 속도에 비춰볼 때 향후 25년 내에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등장할 것이며, 가장 유력한 주인공은 빌 게이츠'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세계최고의 '슈퍼 리치' 빌 게이츠의 자산은 2016년 포브스 발표 기준 750억 달러(약 86조 4000억원)에 이른다. 빌 게이츠 재단에 대한 지속적이고 천문학적인 기부액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떠난 후, 지난 10년새 그의 자산은 무려 250억 달러(약 28조 8000억원)나 불어났다. 2009년 이후 연평균 11%를 웃도는 재산 증식 속도에 미루어 볼 때, 현재 61세인 빌 게이츠가 25년 후까지 생존할 경우 86세에 조만장자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속에서 당신이 이미 부자라면 오히려 더 큰 부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애를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빌 게이츠를 포함해 세계 최고 갑부 8명이 보유한 자산은 전세계 하위소득 인구의 절반인 36억 명의 자산 총합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는 '성장의 혜택이 갑부들에게 집중되면서 나머지 사회, 특히 극빈층들은 더욱 고통받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최상위층 부자들에 대한 과도한 보상을 멈추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