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새로운 주장과 부주장을 선임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주장에는 2014년 전북에 입단해 그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신형민(30), 부주장에는 최철순(29)을 임명했다. 전북은 "신형민은 전북의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의 조화를 잘 이루어 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가교 역할도 잘 수행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주장인 최철순은 전북의 원클럽맨이다. 2006년 전북에 입단한 그는 12년째 전북에 몸 담으며 팀의 헌신적으로 활약해 왔다.
최 감독은 "이번 주장 선임을 하는데 있어서 이전의 전임 주장들의 조언을 가장 크게 받아 들였다. 전북의 주장을 맡았던 이동국과 조성환이 신형민의 주장 선임에 있어서 적극 동의를 했다. 팀의 기둥으로서 큰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전했다.
신형민은 "전북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만의 문화를 만들고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최고의 팀 워크를 만들어 가겠다"며 말했다. 신형민은 31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의 올 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첫 주장 완장을 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