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8)과 지동원(26)이 선발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12위로 뛰어올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승점 3점(승점 21점)을 쌓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승점 19점)를 밀어내고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요한 경기였다. 두 팀은 종전까지 승점 1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12~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었다.
시작은 홈팀 볼프스부르크가 좋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마리오 고메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5분 알틴톱이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기세를 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4분 도미닉 코어의 오른발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아우크스부르크는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한편, 이날 나란히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구자철과 지동원은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