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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내 고향 전주에서 우승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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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단장 이철근)의 새로운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가 우승의 의지를 전했다. 전북은 김진수의 영입으로 팀의 컬러를 더욱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김진수의 왼발과 김신욱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는 "전북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에 매력적인 팀이다. 올 해 팬 분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자신의 고향인 전주의 팀에 오게 돼서 심적으로도 편안하다.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전했다. 김진수는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질문을 취합한 '이재성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전북 입단 소감과 친구 이재성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김진수의 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북에서의 첫 훈련 소감은.

▶피지컬 트레이너 선생님과 형들이 열정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 훈련했던 것 만큼 훈련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고,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열정이 다 좋아서 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타 팀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전북을 선택한 이유는.

▶이유는 상당히 많다. 일단 나의 고향이 전주였고, 감독님이 원하신다고 말씀도 들었다. 개인적인 이유들이 많이 있고 또 가족들의 문제도 있었다. 유럽에서 제의도 있고 했지만 내가 안 간다고 결정한만큼 그거에 대해선 아쉬운 것은 없다. 여기에 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우승팀이고 상당히 매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이것저것 따지고 그런 건 아니었다

-처음 전북으로 가게 됐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기분은 좋았다. 내가 어릴 때 살던 곳이었고 전주였고, 지금 제 가족들, 친척분들이 다 지금 살고 계시다. 이 팀에 대해서 거부감이 든 것도 없었고 상당히 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등번호를 선택하면 몇 번을 선택할건지.

▶22번 선택했다. 첫 번째 이유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3명 명단에 들어갔었는데 그때 제가 22번을 달고 명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물론 결과적으론 떨어졌지만 그때 정말 간절했었고 정말 월드컵에 나가려고 열심히 했던 그 기억이 떠올랐다. 전북에 와서 그렇게 간절하게 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22번을 선택했다. 22번 (유니폼)많이 사주세요

-가장 잘 맞는 선수는.

▶굳이 한 명을 뽑아야 한다면 처음 여기 전북에 와서 룸메이트가 (김)신욱이형이었기 때문에 신욱이형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고 K리그 자체를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한테 많이 조언도 해줬고 지금 역시도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신욱이형과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이재성이 형으로 모시라고 했다던데.

▶진짜다. 재성이가 형으로 모시라고 한건 맞다. 뭐 워낙 전북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북 안에서만 봤을 때는 저보다 형이다. 근데 그렇게 부를 생각은 없다.

-우승하면 어떤 세리머니 할 것인지.

▶당연히 전북이라는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나 역시 작년에 전북이 우승하고 세리머니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내가 와서 팀이 우승을 하면 나 역시 세리머니를 하겠다. 이거 보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좀 검토한 후에 결정하겠다. 바지 벗고 그런 거 아니 잖아요.

-작년 말에 첫 팬 미팅이 있었는데, 또 계획이 있는지.

▶항상 SNS를 통해서도 팬분 들하고 많이 소통도 하려고 하고 있다. 당연히 운동선수라면 축구뿐 아니라 팬들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팬미팅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오픈 마인드다.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시간만 잘 맞으면 그건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뭘 먹으면 그렇게 귀여운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 뭘 먹고 얼굴에 뭘 하고 해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 재성이에 대해서 뭐 귀엽다고 그렇게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재성이 정도는 내가 이길 수 있다. 전북에 와서 이렇게 SNS로 인사드리는데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전북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올 한해를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