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신흥 대세부터 반전 스타까지 총 출동한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 30기 병만족의 라인업이 공개돼 화제다.
이번 30기 병만족은 족장 김병만과 전일정 생존에 도전하는 곽시양이 주축이 되어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 前야구선수 이병규, 개그맨 조세호, 가수 KCM이 전반전 생존에 도전한다. 정글 후반전에는 반고정 강남과 함께 배우 조보아, 개그맨 지상렬,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 진의 멤버이자 배우인 신원호까지 합류해 '환상의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드라마 '도깨비'의 유덕화 역으로 열연, '믿고 보는 대표 연기돌'로 자리 잡은 비투비 육성재는 '정글의 법칙' 출연 소식만으로도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육성재는 아이돌계의 낚시광답게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게 "꼭 월척을 잡겠다"며 불타는 사냥의지를 드러냈다고.
데뷔 1년 만에 꽃길을 걸으며 '갓세정',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 구구단의 김세정은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를 통해 "나무 타는 건 수없이 해봤다. 뱀도 잡을 수 있다"며 정글 생존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장채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보아는 그동안 드라마 캐릭터로 입혀진 도시녀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요가, 필라테스, 승마 등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손재주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역대급 정글녀에 도전한다는 후문.
이외에도 정글로 여심저격에 나서는 '국민 연하남' 배우 곽시양, '믿고 보는 예능신' 지상렬과 조세호, 수년 전부터 '정글의 법칙' 출연을 희망했던 KCM과 FT아일랜드 최종훈, 그리고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천재 해커 태오 역으로 주목 받은 배우 신원호, 비투비 프니엘까지 30기 병만족의 라인업에 힘을 실었다.
신입 병만족 중에는 의외의 멤버도 있다. 바로 LG 트윈스의 영원한 히어로 '적토마' 이병규가 야구선수 은퇴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예능 출연을 선택한 것. 그는 "'정글의 법칙' 애청자인 아이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야구 빼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귀여운 걱정을 내비쳤다고. 정글에서 밝혀질 이병규의 숨은 매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병만족의 30번째 생존지는 바로 대순다 열도에 속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이다. 수마트라 섬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섬이자 거대한 협곡, 12개의 활화산, 경이로운 원시림 등 대자연을 품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수마트라 오랑우탄, 수마트라 호랑이, 수마트라 코뿔소 등 멸종위기 종이 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꽃' 라플레시아를 만날 수 있다.
30기 병만족의 정글 생존기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은 현재 방영중인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이 종영된 이후인 3월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