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야구에 연달아 슬픔이 내렸다.
전 kt 위즈 야수 앤디 마르테의 교통사고 사망에 이어 메이저리거 우완 선발 요다노 벤추라(26)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도미니카공화국 미디어를 인용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벤추라가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26세로 너무 일찍 생을 마감했다.
언론들은 벤추라의 사고는 마르테의 사고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데이튼 무어 단장 명의 성명서를 통해 '지금은 요다노의 인생을 애도하고 축복을 빌어야 할 시간이다. 요다노는 매우 젊고 재능있고 항상 생기가 넘쳤다. 그는 만나는 사람에게 항상 웃음을 주었다'고 밝혔다.
벤추라는 2008년 캔자스시티 구단과 아마추어 계약을 했고, 2010년부터 미국으로 진출했다.
3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후 2013년 빅리그 데뷔했고, 2014년부터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2014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3.20. 2015년 13승8패 평균자책점 4.08 그리고 지난해 11승12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벤추라는 2015년 4월 캔자스시티와 5년에 2300만달러 연장 계약을 했다. 그 계약에 따라 올해 그의 연봉은 320만달러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