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리그 4연패를 당하면서 8경기(2무6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8일 볼턴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에 90분 풀타임 출전, 팀의 2대1 승리에 일조했던 이청용은 에버턴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레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에버턴에 내준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청용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샘 앨러다이스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에 이어 후반 27분 카바예를 불러들이고 레들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은 후반 14분과 후반 27분 각각 슈나이덜린 루크만을 투입하며 맞섰다.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경기 흐름은 에버턴이 주도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도 끈질기게 버텼다. 시간이 지나도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 후반 막판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장탄식을 내뱉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2분 에버턴의 콜먼에게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실점 직후 타운센트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결실을 하지 못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는 통한의 막판 실점으로 0대1로 고배를 마셨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