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1대75로 졌다.
'대형 신인' 박지수가 풀타임 가까이 뛰며 16득점-10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국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연승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완패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 후 "1쿼터부터 2대2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그래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 기본적인 스크린 플레이 등에서 허둥대는 모습이 있었다. 오늘 패인은 그것이다. 다시 한번 짚어줘야 할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풀릴 때 턴오버가 나오는 모습도 제대로 정리해주지 못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수에 대해서는 "존쿠엘 존스 앞에서도 그렇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 또 상대에게 블록슛을 당해도 금방 냉정을 찾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스타즈는 3일 휴식 후 오는 26일 KEB하나은행과 만난다. 안덕수 감독은 "상대 2대2 플레이를 확실히 정리해야 할 것 같고, 도움 수비에 들어오는 타이밍이 늦는 것 같다. 그것도 확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