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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하정우가 이정재X정우성과 손잡은 이유...'의리'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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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하정우가 정우성과 이정재가 소속돼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연예계 최강 절친으로 꼽히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손을 맞잡고 설립한 회사로 정우성이 대표를, 이정재가 이사를 맡고 있다. 하정우는 수개월 간의 고민 끝에 그간 친분이 있던 이정재 정우성과 한솥밥을 먹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물색중이었다. 그 가운데 '1인 기획사를 차릴 것' '전 매니저가 속한 회사에 영입될 것'이라는 등 여러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실제로도 여러 소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그중에는 계약 직전까지 갔던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하정우는 좀더 안정되고 배우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잘 이해해줄 소속사를 택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재 정우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정우와 이정재는 지난 해 7월 개봉한 영화 '암살'에 함께 출연했다. '암살'은 1000만 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배우들 사이에 친분도 끈끈한 것으로 많이 알려졌다. 하정우와 이정재는 '암살'을 통해 급격하게 가까워졌고 평소 이정재와 절친이던 정우성과도 친해지며 결국 이들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함께하게 됐다.

한 연예 관계자는 "하정우가 수억대의 계약금을 제시한 기획사의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유혹을 뿌리치고 배우들이 만든 소속사를 선택했다"며 "전소속사부터 계속 일을 봐주던 매니저와 함께 소속사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의 저돌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정우성 이정재, 이 두 배우로 시작된 아티스트컴퍼니는 최근 연이은 배우 영입작전을 성공시키며 하정우를 비롯해 고아라와 포미닛 출신 남지현, 그리고 신인배우를 다수 보유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