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와 붉은 악마(의장 최재영)가 5월 2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응원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
조직위는 20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조직위 사무실에서 붉은 악마와 업무 제휴 조인식을 진행하고,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조직위 곽영진 상근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김동대 사무총장과 붉은 악마 최재영 의장, 김홍준 법무팀장, 이길휘 경기지부장, 조동호 전북현대 서포터즈 회장 등이 참석한다.
조직위와 붉은 악마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대한 관심 환기와 자발적인 응원 참여 문화의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붉은 악마는 FIFA 대회 사상 최초의 4강 신화를 이뤄낸 멕시코 청소년선수권대회의 영광과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한 전국적인 응원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부간 원활한 사전 논의를 통해 조직적 응원 리딩조를 구축,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특히, 개막전과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전북 현대 서포터즈와 함께 U-20 대표팀의 승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3월 15일 조추첨 진행 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6개 도시(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23일간 진행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