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이 더 위대하고 먹성 좋은 '먹깨비'로 돌아왔다.
1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추운 겨울 더욱 생각나는 '나주곰탕'과 '쭈꾸미삼겹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업그레이드 된 먹방 릴레이로 다시 한 번 김프로의 위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탕 먹방을 할 때마다 "탕이 나오기 전 김치로만 쌀밥 1공기를 먹는다"며 먹방 소신을 밝혀왔던 터. 나주곰탕 편에서도 곰탕이 나오기 전 겉절이로만 밥 1공기를 클리어, 본격 먹방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며칠 굶은 듯 먹어도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김프로의 놀라운 토크 능력이었다. 음식이 나온 후 김준현은 그릇에 얼굴을 묻고 자신만의 먹방 세계에 빠진 듯 했지만 알고 보면 섬세한 맛 평가까지 곁들이며 먹방을 하고 있었던 것.
함께 있던 유민상조차 "김준현은 먹으면서 멘트까지 한다"며 동생들에게 김준현의 능력을 본받을(?) 것을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방송에도 김준현은 변함없는 먹방은 물론 배부르고 든든하신 먹깨비로 깨알 콩트까지 선보이며 방송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김준현은 방송 말미 밥 한 공기가 모두 들어간 '쭈삼밥버거'를 한입에 집어넣으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총각무김치까지 함께 곁들여 먹으며 왜 자신이 '김프로' 인지 먹방으로 입증해냈다.
이처럼 2017년에도 토크와 먹방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는 진정한 프로 김준현이 다음 주, 100회를 앞둔 '맛있는 녀석들'에서 또 어떤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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