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 스타 브라이스 하퍼(25)가 워싱턴 구단과 2017년 연봉으로 1362만5000만달러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은 14일(한국시각) 일제히 하퍼가 연봉 조정 신청 없이 구단과 올해 연봉 계약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하퍼는 2016년 연봉으로 750만달러를 받았다. 그는 2015년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그러나 750만달러는 하퍼가 MVP에 뽑히기 전 계약된 연봉 금액이었다. 2014년 12월에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하퍼는 2010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5시즌에 42홈런 99타점 타율 3할3푼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2016시즌엔 24홈런 86타점 타율 2할4푼3리로 주춤했다.
하퍼는 2018시즌까지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FA가 된다.
이미 미국 언론들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두고 있는 하퍼가 FA가 됐을 경우 10년 4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장기 계약을 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