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주축 빅맨 이승현이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승현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1쿼터 4분이 지날 즈음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를 상대로 수비를 하다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살짝 접질렸다.
그 자리에 드러누운 이승현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고, 오리온은 장재석을 대신 기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 말로는 이승현이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상대 빅터의 발을 밟으면서 다쳤다. 일단 염좌인 것으로 판단되고 부어있는 상태다. 내일 상태를 보고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