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실 내가 엘리트 역할 전문이다."
배우 배성우가 1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더킹'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성우는 잘나가는 검사 양동철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사실은 내가 지적이고 엘리트 위치의 역할을 생각보다 많이 맡았다. 외교관도 많이 했고 의사 역할은 전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웃으며 "그래서 크게 어려움 없었다. 집안 분위기도 원래 지적인 분위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예전에도 영화에서 잠깐 검사 역할 해봤었다"며 "사실 캐릭터라는 것은 직업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지만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어떤 정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캐릭터의 검사인가에 연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 개봉하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