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장시호,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 제출…"'처벌 감면' 조건 없었다"

by

구속기소된 장시호 씨가 최순실씨의 '제2의 태블릿 PC'를 제출했다.

구속기소된 장시호 씨가 제2의 태블릿PC를 제공한 배경으로는 장씨의 변호를 맡은 이지훈 변호사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장시호씨에게 '지금 상황에서 (유불리를) 다투고 할 것도 없으니 (태블릿PC를) 제출하자'고 제안했고, 장씨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변호사는 최순실 태블릿PC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장씨가 특검팀에 '처벌 감면' 등 별도 조건을 전혀 걸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선처를 원한다면 협상하기보다 수사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장씨를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태블릿을 처음 확보하긴 했지만,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는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지난 5일) 특검에서 태블릿을 장씨와 처음으로 같이 열어봤다"며 "이메일 중에 (최씨가 데이비드 윤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와 장씨는 태블릿PC를 제출하면서 특검팀에 '잘 부탁한다'고 했고 특검팀은 "수사에 잘 활용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