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지루(아스널)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각)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지루의 극적인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32강에 안착했다.
한 수 위 전력의 아스널이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7분만에 프레스턴 노스엔드의 로빈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스널이 0-1로 끌려갔다.
이후 다급해진 아스널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프레스턴 노스엔드에 슈팅 기회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스널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하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엔 달라졌다. 1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분 램지가 이워비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프레스턴 노스엔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밀고 밀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물러섬이 없었다. 1-1 균형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아스널이 환호했다. 지루가 페레스의 재치있는 백힐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결승골이었다. 경기는 아스널의 2대1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