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연말, 혹은 파티 시즌이면 어김없이 레드 컬러가 눈에 띈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더욱 그러하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이 시점, 레드를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레드를 선택하자. 레드는 연말에 국한된 컬러가 아니다. 이에 데일리로 제격인 레드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 볼수록 강렬한 페미닌 레드 룩
실루엣과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되는 원피스. 특히 강렬한 레드, 버건디 원피스는 데일리 스타일링으로 안성맞춤이다. 레드 컬러는 따스해보이는 분위기로 찬 바람이 부는 F/W 시즌에 적합하다. 또한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싶은 이들에게도 좋다.
몸을 감싸며 타이트한 실루엣이나 허리를 조여주는 랩 원피스는 몸매를 드러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컬러감의 상하의를 맞춰 원피스처럼 연출해도 멋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원피스에 니트, 블라우스 등을 매치해 따뜻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 평범한 레드가 싫다면? 레드 타탄 체크
튀는 레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레드 체크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체크 패턴은 여러가지 컬러가 섞여 있고,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해 F/W시즌 여성 셀럽들에게 자주 보여지는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체크 스커트는 소녀스러운 이미지와 귀엽고 발랄한 무드를 표현하기 좋다. 하체를 날씬하게 감싸는 H라인 스커트나 귀여운 플리츠가 가미된 테니스 스커트 또한 데일리 레드 스타일링에 제격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체크 스커트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이기에 니트나 스웨트셔츠 등 캐주얼한 상의와 매치하면 더욱 좋다. 함께 매치하는 상의에 컬러 포인트를 맞춰 연출하면 더할나위 없는 레드 포인트 패션이 완성된다.
▶ 은은한 포인트, 레드 미니백
큰 사이즈의 가방이라면 과해보일 수 있는 비비드한 컬러들도 미니백으로 연출되면 엣지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미니백은 한 손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으며, 크키가 작아서 은은한 패션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특히 자칫 촌스러워 보이는 레드 컬러는 빅백보다 미니 백을 추천한다. 미니 클러치나 고급스러운 체인백, 미니 크로스백 등 다양하게 연출해 단조로운 룩에 포인트를 살려보자.
▶ 아찔한 레드 립 메이크업
한 번의 터치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메이크업. 그 중에서도 레드 립이 포인트인 '볼드 레드 립'이다.
섹시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주는 레드 립는 글로시한 느낌과 매트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나뉠 수 있다. 볼드한 풀 립을 연출하고 싶다면 음영을 간단하게 준 아이 메이크업과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술 라인에 깔끔하게 연출하면 더욱 좋다. 피부 표현도 최근 트렌드인 MSBB(My Skin But Better)로 잡티 없이 투명한 피부 표현을 해주는 방법이 가장 레드립과 잘 어울린다.
입술이 두꺼워 레드립이 부담스럽다면, 입술 안쪽만 레드 립스틱을 바른 후 면봉으로 스머징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줘보자.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한 섹시미를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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