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소연-이상우 커플은 연말 베스트 커플로 인정받을까.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6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못지 않게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바로 실제 연인인 김소연-이상우 커플 때문이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MBC 주말극 '가화만사성'에서 아이를 먼저 떠나보내고 남편의 무시와 독한 시어머니의 핍박 속에 웃음을 잃은채 살았던 봉해령(김소연)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기다리며 상처를 보듬어 주는 서지건(이상우)을 만나 다시 사랑에 눈 뜨는 모습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드라마 종영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실제 연인 관계라는 것을 인정,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일도 사랑도 다 잡은 이들 커플이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아내며 겹경사를 누릴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뜨겁다.
하지만 막 시작한 연인들의 발목을 잡을만한 커플도 눈에 띈다.
올 여름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며 애달픈 사랑을 펼쳤던 'W'의 이종석-한효주 커플과 동화같은 순수 로맨스로 힐링을 안겨준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남지현 커플도 유력하다. 특히 이들 커플의 경우 이종석과 서인국이 여성팬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 문자 투표에 유리한 구석이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후보는 김의성-이시언 커플이다. 'W'에서 웹툰 'W'의 원작자와 그 제자로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이들이 지난해 지성과 박서준('킬미, 힐미')에 이어 베스트 남남 커플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 최근 달달한 첫사랑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 '역도요정 김복주'의 남주혁-이성경 커플, 애절한 시한부 로맨스로 시청자를 울렸던 '결혼계약'의 유이-이서진 커플, '옥중화'로 사극 로맨스를 선보인 진세연-서하준 커플도 후보에 올랐다.
MBC는 26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 투표를 진행한다. 수상자는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시상식 당일 생방송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