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6년은 그야말로 박나래의 해였다.
박나래는 2015년 9월 MBC '라디오스타'의 '입담 베테랑 특집'에 출연해 쉴 세 없이 쏟아지는 19금 멘트는 물론 '나래바'의 존재를 처음 알리며 신 예능치트키로 떠올랐다. 그 기세를 이어 올 해 역시 박나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체불가한 예능퀸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MBC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버전인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MC를 꿰찬 박나래는 각종 상황극부터 게스트 몰아가기, 망가짐도 불사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어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방송 최초로 나래바를 공개, 요리부터 디제잉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매력을 발산했고 나래바 오픈을 앞두고 있어 더 넓어지고 다채로워질 나래바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On Style '더바디쇼3-마이보디가드'에선 건강한 몸 관리를 전도하고 최근엔 콩트와 뷰티가 결합된 트렌디 '멋 좀 아는 언니'의 MC로 시청자들에게 뷰티 꿀팁과 웃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선 김구라, 차승원, 송중기 등 카멜레온 같은 분장 솜씨와 콩트로 예능인 뿐만아니라 개그우먼으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이어나가고 있다.
한 해 동안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결과 지난 11월 30일 열린 제 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개그부문 개그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본인만의 개그 영역을 만들어내며 MC, 예능인, 패널, 개그우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나래'라는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녀가 다가올 2017년엔 어떤 활약으로 대중들을 웃게 만들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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