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박혜진이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이끈 아산 우리은행이 승률 9할4푼4리로 반환점을 돌았다. 17승1패로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66대40으로 제압, 4연승을 달렸다. 포인트 가드 박혜진은 알토란 같은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식스맨 최은실을 투입한 후 답답했던 공격이 매끄럽게 풀렸다. 또 박혜진의 3점포 한방 포함 7득점으로 KEB하나은행을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를 10점차(35-25)까지 벌리고 마쳤다. 양지희가 골밑에서 모처럼 토종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9득점.
반면 KEB하나은행은 1쿼터 초반 잘 통했던 강한 압박 수비를 5분 이상 유지하지 못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좋은 슛감각에 수비 조직이 흔들렸다. 또 따라붙어야 할 찬스에서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와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은행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했다. 2연패를 당한 KEB하나은행은 9승9패로 반환점을 돌았다. 부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