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조인석 KBS 제작본부장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KBS1 팩추얼 다큐 드라마 '한국사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인석 제작본부장은 "'한국사기'은 오랜 기간 역사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KBS의 경험과 역량이 총집결된, '임진왜란 1592'를 잇는 KBS의 야심작이다. '임진왜란 1592'가 드라마의 방점을 찍은 다큐멘터리였다면 '한국사기'는 다큐멘터리의 비중을 높인 역사 드라마다. 진실성과 재미를 갖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국사기'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창세기를 장엄하게 담아낸 드라마다.
작품은 각 시대별, 국가별 최고의 전성기를 이끈 영웅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몽의 건국신화를 시작으로 고구려를 성장시킨 광개토 대왕과 그의 아들 장수왕의 이야기, 살수대첩으로 수나라 30만 대군을 몰살 시킨 을지문덕의 전투기,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리더십, 신라 김춘추와 김유신의 통일신라 건국기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고조선과 한 무제의 왕검성 전투는 드라마 형태로는 최초 구현되는 것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국사기'는 2017년 1월 1일 오후 10시 '우리는 누구인가'편을 시작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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