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15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축구 유망주 25명에게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축구용품이 지급된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장학금 수여식은 2002년 첫 장학생을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3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해 왔다. 대표적인 장학생으로는 김진수 이종호 김민우 지소연을 비롯해 여러 장학생 출신들이 현재 다양한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장학생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유소년·중·고 축구연맹 및 각 학교 관계자의 업무 협조를 통한 서류전형과 재단 이사회의 최종 선발 방식을 걸쳐 선발됐다.
홍명보 이사장은 "2002년도에 선수생활을 마감할 때,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지를 고민했다. 앞으로 장학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미숙했지만 벌써 15년째가 됐다. 개인적으로 감개무량하고, 자부심도 갖고 있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꿈을 위해 앞으로 더 매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홍명보장학재단은 한국축구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 수역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이근호(강원 FC) 김승규(빗셀 고베) 이승우(바르셀로나) 등이 참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