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록한 허리에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이 아름다운 몸매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동양인 특성상 선천적으로 가슴이 작은 경우가 많아 가슴성형을 통해 볼륨감 있는 몸매를 완성하려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가슴성형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재수술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슴성형 재수술 원인을 살펴보면 단순히 크기와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불만족과 구형구축으로 인한 부작용이 대부분이다. 그 중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이란 몸에서 가슴에 삽입된 보형물을 이물질이라고 판단하여 보호막을 형성하면서 수술 부위의 촉감이 딱딱해지고 통증을 동반해 모양변형, 보형물 위치 이동까지 야기할 수 있는 증상을 말한다.
부작용이 나타나 가슴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이전 수술 부위를 다시 절개하여 보형물을 재삽입할 뿐만 아니라, 이전의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조직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섬세하고 정밀한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섬세한 수술 진행만큼 중요한 것은 부작용 원인과 그로 인한 증상, 가슴 조직 상태, 희망사항 등에 대해 가슴재수술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의료진과 심도 깊은 상담을 한 뒤 신중하게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당연하고 간단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앞서 말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부작용 사례인 구형구축의 경우에도 1~4단계까지 증상이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가슴재수술은 A의 경우에는 B라는 공식을 세울 수 없으며, 한가지 정답이라면 각각 개인에게 적법한 방법으로 재수술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부작용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마음으로, 이전의 수술로 상처 입은 조직이 안정되기 전, 혹은 부작용 상태를 충분히 살피지 않고 덜컥 재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강남 더블유성형외과 오혁수 원장은 "부작용에 따른 고통으로 빠른 해결을 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2차, 3차 재수술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재수술 시기와 수술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가슴 재수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원인에 따른 맞춤 수술 방법으로 심도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첫 가슴성형에도 적용이 되며, 가슴 성형이나 가슴 재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가슴 성형 및 재수술을 중점 진료하여 내게 맞춤형 수술을 진행하는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