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정반대의 스타일이 연출됐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영화 '마스터'의 VIP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장을 찾은 스타들은 겨울에 맞게 패딩, 코트, 퍼 같은 겨울 아이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많이 띄었던 아이템은 바로 코트. 스타들은 겨울의 전유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코트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다양한 코트룩 중 양극단의 스타일을 보여준 배우 김영광과 가수 탑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 댄디&포멀, 김영광
모델에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김영광은 평소 댄디하고 노멀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코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유있는 실루엣의 네이비 컬러 더블 코트에 터틀넥 니트, 데님 그리고 부츠를 더해 웨어러블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김영광의 스타일은 겨울 철 어느 자리에도, 누굴 만나도 어울릴 만한 공식같은 스타일이다. 가장 큰 장점은 모두가 갖고 있을 법한 데일리 아이템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 흔히 볼 수 있는 룩이지만 김영광 처럼 니트를 팬츠안에 넣어서 연출하거나, 소재감이 돋보이는 부츠를 매치하면 은은한 패션 센스를 담을 수 있다.
▲ 파격&유니크, 탑
김영광이 댄디한 도시남자의 스타일을 완성했다면 탑은 정반대의 무드인 유니크와 파격을 선택했다. 포멀한 슬랙스, 로퍼, 셔츠 등 전체적인 아이템의 분위기는 클래식하지만 파격적인 레오파드 패턴의 코트가 더해져 힙한 스타일이 완성됐다.
아우터, 특히 코트는 패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아이템이다. 탑 처럼 다른 아이템들이 절제된 느낌이라고 해도 코트의 분위기에 따라 전체적인 스타일의 무드를 전혀 다르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트의 화려한 분위기와 벨벳 로퍼의 드레시한 무드를 매치했듯이 약간의 통일성을 가미하면 수준 높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overman@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