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이 고(故) 박말봉 감독의 후임으로 박항서 전 상주 상무 감독을 선임했다.
창원시 체육회는 22일 "지난 9일 감독 공모를 시작해 16일 서류전형과 19일 면접전형을 마치고 21일 박항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창원시청은 11월 팀을 이끌던 박말봉 감독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내년 시즌 팀을 이끌 지도자 선임에 나섰다. 박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됐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의 코치를 맡아 한국 축구의 4강 신화에 힘을 보탰고, 그해 부산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동메달을 땄다. 이후 경남, 전남, 상주 등을 이끌었던 박 감독은 지난해 12월 상주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