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 송강호의 아들이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수원 삼성은 22일 "영화배우 송강호씨의 아들 송준평을 비롯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공격수로 맹활약한 유주안(18) 등 6명의 신인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신인 6명 가운데 송준평(20·연세대) 유주안(18·매탄고)을 포함해 윤용호(20·한양대) 주현호(20·동국대) 등 4명은 우선 지명이고 고려대 수비형 미드필더 이상민(21)과 송호대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김준형(20)은 자유 선발이다.
우선지명으로 선발된 송준평은 영화배우 송강호의 아들로 오른쪽 풀백 자원이다. 매탄고를 거처 연세대를 다니다가 수원에 입단하게 됐다. 송준평은 매탄고 시절 오른쪽 공격수로 뛰다가 연세대에서는 오른쪽 수비수로 뛰었다. 수원은 오른쪽 수비수인 신세계의 입대로 생긴 공백을 송준평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영입한 김민우 최성근 선수에 이은 신인 선발로 1차 영입선수 합류를 마무리 지은 수원은 추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2017년 시즌을 향한 준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원 선수단은 1월 9일 클럽하우스에 소집해 첫 훈련을 가진 뒤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갖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