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어린이 눈 건강 증진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FC서울은 19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진행된 기금전달식을 통해 2016년 매치데이 매거진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올 한해 FC서울의 K리그 우승에 큰 힘이 된 주세종과 매치데이 매거진을 시즌 내내 전권 구매하여 이벤트에 참여한 팬 이창주씨가 대표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주세종은 "FC서울을 대표하여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매거진 판매 수익금으로 이뤄진 성금인 만큼 팬들의 손으로 어린 아이들의 시력 건강을 위해 도움을 주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창주씨는 "좋은 일에 동참을 하게 되어 굉장히 뿌듯하다. 내년에도 모든 홈경기마다 매치데이 매거진을 구매하여 뜻 깊은 일에 함께 하고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2015년부터 손을 잡고 'F.See Seoul Together'라는 타이틀 아래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과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시, 백내장, 안검하수 등 저시력과 실명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시력을 되찾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2016년 초에는 캠페인을 통해 눈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방문하여 또렷한 눈으로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경기당일 선수 에스코트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이태영 이사장은 "FC서울과 같은 인기 구단에서 저소득층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눈은 모든 생활의 시작이나 다름없다. FC서울의 소중한 후원금은 소외계층의 시력회복은 물론 삶의 희망까지 선물하는 매우 뜻 깊은 후원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1973년도에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개안수술비 지원, 안과 진료 취약지역 무료 진료,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 저개발국 안(眼)보건사업 지원 등 '국민의 시력보호와 실명예방'을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FC서울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안과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방법은 한국실명예방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 지원서를 다운 받아 안내된 절차에 따라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