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이틀 앞둔 범죄 액션 영화 '마스터'(조의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가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9일 오전 8시 30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마스터'는 예매점유율 49.0%, 예매관객수 8만9055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마스터'의 사전 예매 기록은 앞서 지난 7월 개봉, 무려 1156만19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남게된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개봉 첫 주 월요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 관객수인 7만4000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마스터'는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사전 예매 기록을 경신하며 폭발적 흥행세를 예고했다.
또한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최고 흥행작 '명량'(14, 김한민 감독)의 기록 5만3000명, 1270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15, 최동훈 감독)의 기록 3만 3000명을 비롯해 '군도: 민란의 시대'(14, 윤종빈 감독)의 기록 7만4000명, '검사외전'(16, 이일형 감독)의 기록 7만명, '밀정'(16, 김지운 감독)의 기록 3만9000명의 개봉주 월요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 관객수를 뛰어넘는 수치로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1위의 흥행 순항 중인 '판도라'(박정우 감독)는 물론, 100만 관객을 돌파한 '라라랜드'(다미엔 차젤레 감독), 그리고 한 주 앞서 개봉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홍지영 감독) 등 국내외 화제작들을 모두 제치고,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사전 예매량으로 예매율 1위에 오른 '마스터'. 올 겨울 새로운 흥행 마스터의 탄생을 알리며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마스터' 메인 포스터